7TH ANNIVERSARY : MATE INTERVIEW 01
7주년 기념 고객 7팀과 7문항 인터뷰 01
이번 7주년을 맞아 오랫 동안 저희 숍에 꾸준히 방문해 주신 7팀(분)을 정말 어렵게 선정했습니다. 더 많은 분들도 있기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선정되지 못해 아쉬운 분들이 계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마음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흔쾌히 응해주신 7팀(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사실 인스타그램 데일리 착장을 보여주는 DOCU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계속 대표인 제가 직접 촬영하고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평상시에 본사에서 열일하는 동시에 코로나로 인해 손님들을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럼 이제 인터뷰를 즐겁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촬영
원덕현
에디터
박진명
프롤로그

신예영 30대, 갤러리스트 (@yeri0_)

신명철 30대, 갤러리스트 (@fe.sm)

 

 

 

 

슬로우스테디클럽(이하 SSC)을 알게 된 계기는?

평소 삼청동에 자주 가는데요, 당시에도 삼청동을 돌아다니던 도중 골목 사이에 하얀 철장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도무지 어떤 공간인지 감이 오지 않았어요. 삼청동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외관 때문인지 오히려 신비롭게 다가왔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방문하게 됐어요. 

 

SSC의 첫인상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매력이 기억에 남아요. 삼청동이라는 공간에, 시크하고 차가운 느낌의 외관, 조금의 위화감을 안고 들어간 매장 안에서 전해진 차분해지는 인센스 향, 친절한 직원들이 그랬죠. 그때 직원이 주황색의 초대장을 슥 건네줬어요. 호텔990(HOTEL990) 론칭 행사 초대장이었는데, 그 계기로 SSC와 더욱 가까워졌죠. 

 

처음 구매한 아이템은?

처음 방문했을 때 구매했던 한영후운(HANYOUNGHUUN)의 롱셔츠인데 지금까지도 잘 입고 있어요. 전체적인 피트도 소재도 마음에 들어 바로 구입하게 됐어요. 디자인 특성상 체형과 상관없이 잘 어울려 어머니와 함께 공유하고 있어요. 사실 체형이 다르면 옷을 함께 입기 어려운데, SSC에는 여러 체형이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아요. 이후에도 어머니와 함께 쇼핑하면서 공유하는 옷을 종종 구매하곤 합니다. 

 

구매했던 아이템 중 가장 만족하는 제품은?

블랭코브(BLANKOF)의 맥북 케이스. 우선 실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파우치 내부의 수납공간이 용도와 용량에 따라 잘 배치되어 있어요.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하고 용도에 관한 명칭 텍스트가 포인트죠. 다른 맥북 케이스도 많이 소유하고 있지만 이 제품만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요. 주변인들에게 문의도 많이 받았던 아이템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SSC를 이용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매니저와 친구처럼 일상 대화를 나눌 때예요. 누군가에겐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이겠지만, SSC를 이용해온 시간만큼 둘 사이엔 많은 일이 있었어요. 단순히 판매자와 소비자가 아닌 옷이라는 공통 주제로 만난 인연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죠. 매장에서 만나 이런 관계로 맺어 진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SSC를 꾸준하게 이용하는 이유는?

꾸준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있기 때문이에요. 나아가 SSC는 하나의 문화를 만들죠. 그래서 ‘슬로우스테디클럽’은 이름이자 이들의 모토예요. 그 방향성과 동일한 브랜드의 옷을 만들거나 들여 옵니다. 그리고 제품들을 어떻게 소비하고 활용할 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안해주기도 하고요.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제품으로 파생되는 이미지,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제시하면서 소비자가 온전히 제품이 가진 모든 가치를 구매하게 하죠. 그게 바로 SSC를 꾸준하게 이용하는 이유예요. 

 

본인에게 SSC란?

제게 SSC의 의미는 의입니다. 의(衣)는 지시적으로 옷을 뜻하기도 하고 다른 의미로 의(誼)로서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정을 뜻하기도 해요. 옷은 그저 걸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옷 그 자체로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어요. SSC는 옷 본연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는 부분에서도 제 가치관과 함께 합니다.

 

 

김은지 30대, 브랜드 마케터 (@eunjikate)

조인호 30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inozo_)

 

 

 

 

슬로우스테디클럽(이하 SSC)을 알게 된 계기는?

지금은 남편이 된, 남자친구를 통해 알게 됐어요. 남편은 로컬 브랜드 스펙테이터(SPECTATOR)의 오랜 팬이었어요. 당시 스펙테이터와 블랭코브(BLANKOF)의 협업으로 출시된 가방을 좋아했는데, 블랭코브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SSC도 자연스레 방문하게 됐죠. 

 

SSC의 첫인상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깔끔하고 단정하며 군더더기 없었어요. 마치 디터람스의 디자인 같달까요. 

 

처음 구매한 아이템은?

블랭코브의 백팩. 지금까지도 자주 애용하고 있어요. 현재의 블랭크 로고 이전 제품으로, 심플한 디자인에 네이비 컬러라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죠. 저는 회사에 랩톱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출퇴근용으로 가장 자주 손이 가는 아이템이에요. 

 

구매했던 아이템 중 가장 만족하는 제품은?

SSC에서 구매하는 아이템은 대체로 다 만족스러운데요. 최근 구매해 가장 만족했던 제품은 안데르센 안데르센(ANDERSEN ANDERSEN)의 스키퍼 재킷이에요. 안데레센 안데레센은 매년 하나씩 모으고 싶은 브랜드에요. 탄탄한 조직감과 만듦새가 멋진 아이템이죠.

 

SSC를 이용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블랭코브(BLANKCOF) 유저들을 모델로 촬영한 적이 있어요. 블랭코브의 제품들을 소개할 수 있어서 의미있었고 선정해준 덕분에 모델이 되어 촬영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어요.

 

SSC를 꾸준하게 이용하는 이유는?

군더더기 없는 브랜딩과 일관적인 톤 앤 매너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SSC에서 소개하는 브랜드와 제품들을 믿고 계속 이용하게 됐어요. 패스트 패션을 지향하는 브랜드를 선호하지 않는데, SSC에서 만나는 브랜드들은 유행에 국한하지 않으면서 저만의 취향을 보여줄 수 있어요. 또, 시간이 흘러도 촌스럽지 않은 제품을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고요. 고객들을 위한 멤버십 제도도 놓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죠. 

 

본인에게 SSC란?

닮아가고, 함께 무르익고 싶은 브랜드예요. 단순한 편집숍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 해왔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은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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