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KOF : HARMONICS BAG WITH TWELVE SOUNDS
블랭코브 : 하모닉스백
BLANKOF(블랭코브)는 단순히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상으로, 디자인, 미술, 음악 등 문화적 교류를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블랭코브는 2022년 첫 협업의 결과물로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음악을 만드는 레이블, TWELVE SOUNDS(트웰브 사운즈)와 의기투합하여 음악인을 위한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의 낙원동을 비롯한 종로 일대는 조선시대 때부터 여흥의 문화가 자리하고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낙원상가 일대가 명실공히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악기 상점이 되어 주변으로 하나의 타운을 형성하게 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발매된 하모닉스 백을 함께 제작하게 된 트웰브 사운즈 이동열 대표 역시 낙원동에 터를 잡은 음악인 중 한 명입니다. 클래식한 관악기부터 디지털 건반, 앱을 오가며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가, 트웰브 사운즈의 이동열 대표와 이번 협업을 기념하며 나눈 인터뷰를 슬로우스테디클럽 온라인 숍에서 확인해 보세요.
브랜드
블랭코브 (BLANKOF)
트웰브 사운즈 (TWELVE SOUNDS)
국가
대한민국 (KOREA)
크레딧
글 원덕현, 정혜원
촬영 홍두리
프롤로그

 

 

Q1. 트웰브 사운즈(TWELVE SOUNDS)를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트웰브 사운즈(TWELVE SOUNDS)는 악기의 특성에 영감을 받아 시작하게 된 레이블이에요. 플루트(Flute)와 코르그 건반, 개러지밴드(garageband) 앱만을 사용해 미니멀한 음악을 작업하고 있고, 구체적으로는 플루트라는 악기가 가지고 있는 소리의 특성에 영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플루트, 트럼펫(Trumpet)과 같은 관악기는 모두 배음이라는 소리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배음을 하모닉스(Harmonics)라고 하는데 유독 플루트가 그 하모닉스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거든요. 플루트를 통해 뭔가 새로운 작업을 해볼 수 있겠다는 영감을 얻어서 시작하게 되었고, 트웰브 사운즈는 그런 레이블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2. 그럼 트웰브 사운즈의 트웰브(TWELVE)는 플루트와 관계가 있는 단어인가요?

 

A2. 우리 삶에 있어 12라는 숫자가 가진 상징성이 있잖아요. 1년을 12달로 구분하고, 낮과 밤 역시 12시간으로 구분하듯이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음악에 있어 조율 체계도 한 옥타브 내에 12개를 균등하게 나눈 음들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오랜 과거에 피타고라스가 소리의 높이와 어울림의 관계를 수학적으로 발견한 순정률 체계나, 이후 바흐가 순정률을 실용적으로 재정립한 평균율의 12음계가 바로 그것인데요. 한 옥타브 내 수많은 음들이 존재하지만 일정하게 나눈 12음만을 사용하자는 약속을 따르고 있는거죠.

 

음악의 역사, 화성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라 알고는 있었지만 플루트 연습을 시작하면서 이 조율 체계가 어떻게 변해왔고 소리가 숫자와 밀접하다는 점에서 지적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트웰브 사운즈라고 정하게 되었습니다.

 

 

 

 

 

Q3. 이번 블랭코브(BLANKOF)와의 협업을 통해 플루트와 코르그(Korg)사의 microkey 25 건반을 수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 주셨는데, 협업을 통해 강조하고자 했던 부분이나 원했던 부분 그리고 의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3. 일단 저는 완성도 있는 기능성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좋아해요. 최소한의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편이죠. 시중에 판매하는 악기 가방의 경우, 기능적으로 훌륭한 가방들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모양이 마음에 들었던 가방은 없었어요. 선뜻 구매하거나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였죠. 그래서 악기 가방을 직접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가방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기획력이나 노하우 등의 문제로 저 혼자서 진행을 하기엔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마침 제가 사용하던 블랭코브 가방이 하나 있었는데 그 가방이 가진 내구성과 디자인의 간결함이 좋았어요. 그래서 대표님께 제안을 드리게 되었던 거죠.

 

Q4. 협업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A4. 일단 악기를 보호할 수 있는 악기 가방으로써의 기본적인 충실한 기능,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었어요. 또 악기 외에도 필요한 악보나 볼펜, 메트로놈 등의 도구 수납이 되어야 하는데, 사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기능적으로 주머니 하나 덧붙이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주머니 하나 덧붙임으로써 전체적인 쉐입이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걸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실제로 완성된 제품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볼펜 하나 꽂는 위치마저도 고민한 흔적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Q5. 감사합니다. (웃음) 그럼 완성된 가방에 가장 맘에 드는 디테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5. 저는 첫 번째로 벨크로를 사용한 스트랩이 악기를 감아 고정해 주는 부분이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대게는 악기가 하드 케이스에 담겨 있으니 그 자체로 보호하기엔 충분해요. 그렇지만 하드 케이스를 소프트 케이스인 가방으로 한 번 더 감싸야 한다는 부분인데, 가방 안에서 정확하게 악기를 고정해 준다는 느낌을 받진 않거든요.

 

악기 가방 자체가 특정 브랜드의 사이즈만 고려해서 만들지는 않다 보니 각각의 악기 가방마다 어느 정도의 룸이 있기 마련이죠. 그 부분이 어떤 사람들에겐 심리적으로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 디테일한 부분들이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블랭코브의 하모닉스 백은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어 좋았고요. 또 하나는 음악 노트와 아이패드가 담기는 파우치 디테일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Q6. 신경을 많이 쓰긴 했습니다. (웃음) 저도 악기가 흔들리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어요. 악기이다 보니 미세한 흔들림으로 나사가 빠질 수도 있잖아요. 사실은 숄더 스트랩에 바디 스트랩까지 추가했던 이유는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달려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가방이 몸에 밀착되어야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A6. 그렇죠. 근데 저는 급하다고 뛰는 성격은 아니어서.. (웃음)

 

 

 

 

Q7. 착용을 얼마나 해보셨나요?

 

A7. 2주 정도 사용했어요. 실제로 공연 갈 때도 사용해 봤고요.

 

Q8. 2주간 사용해 보니 어떠셨어요? 

 

A8. 저는 너무 편안해서 좋았어요. 친구들한테 자랑도 많이 했고요. “이것 봐랑~” 하면서. (웃음)

 

Q9. 주변에 악기 가방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하모닉스 백의 만족도나 제품의 차별성, 혹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요?

 

A9. 단순해요. 일단 저는 기능이 아무리 훌륭해도 예쁘지 않으면 손이 잘 안가요. 플루트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도 플루트가 가진 그 자체의 조형미가 있거든요. 가방도 마찬가지예요. 전체적인 쉐입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파카를 입을 때나 코트를 입을 때나 무난하게 들 수 있는 가방이라서 더 좋았어요. 기능이야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더할 나위 없이 좋았죠. 아쉬운 건 아직까진 잘 모르겠네요. 나중에 생기면 말씀드릴게요. (웃음) 저희 진짜 고민 많이 하고 작업했잖아요.

 

 

 

 

Q10. 그렇죠. 출시하기까지 9-10개월 정도 걸렸으니까요.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A10. 사실 플루트 하는 친구들은 협업 소식을 미리 듣고 출시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라서요. (웃음) 어쩌다 보니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교류하게 됐는데 그들의 감성이나 정서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에 있어 하모닉스 백과 잘 부합하는 것 같아요.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반대로 그 친구들을 통해 또 받게되기도 하고요.

 

 

 

 

 

Q11. 이번 하모닉스 백 릴리스와 동시에 Dusty Harmonics라는 음원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잖아요. Dusty Harmonics는 어떤 곡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1. Dusty Harmonics는 하모닉스 백을 수납할 수 있는 플루트와 코르그 사의 microkey 25 건반, 그리고 개러지밴드 앱으로만 만든 곡이에요. 멜로디가 없는데다가 길이도 짧죠. 대게 우리는 음악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처럼 보컬이나 악기가 주 멜로디를 연주하거나, 또는 반드시 베이스가 있어야 한다거나, 어떤 악기가 등장하는 순서라든지 뭐 그런 관습 같은게 있잖아요. 그런 관습을 벗어나고자 했던 시도같아요.

 

플루트와 코르그 악기, 아이패드만 가지고 음악을 작업한다는 게 완성도 면에서는 사실 어느 정도 모자람을 감수하고 진행하는 것이거든요. 그럼에도 굳이 제가 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그동안 제가 해왔던 음악에 대한 태도 혹은 루틴을 한번 바꿔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플루트 가방을 만들어야지 생각하게 된 것도 일종의 그런 관습에서 벗어났기 때문 아니었을까요. 음악적인 영감이야 당연히 간단한 화성에서 시작했지만 한 걸음 떨어져서 이 음악을 왜 만들었을까 생각해 보면 배경에는 그런 사고의 과정이 있었던 것 같아요.

 

Dusty Harmonics 속에 휘파람 소리 멀리서 들리시죠? 차에서 운전하다가 세워놓고 이어폰으로 녹음한 거예요. 사실 소리를 크게 넣을 수 없었던 이유도 이어폰 마이크가 수음할 수 있는 한계가 있어서고요. 들릴 듯 말 듯 멀리서 들리는 듯하게 밸런스로 넣었더니 생각보다 좋더라고요.

 

 

 

 

Q12. 오히려 좀 크게 들어가면 멜로디처럼 느껴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음악은 애플뮤직에서 들을 수 있죠?

 

A12. 네.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 그리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도 들을 수 있어요.

 

Q13. 이 가방은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A13. 일단은 플루트를 연주하는, 연습하는 분들에겐 정말 좋은 선택일 수 있을 거예요. 악기 가방의 용도를 떠나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할 것이고요. 개인적인 제 바람은 다들 플루트와 이 가방 하나씩 매고 다니셨으면 좋겠네요. (웃음)

 

악기 가방을 들고 거리를 걸을 때면 내가 음악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들이 있어요. 사람들이 스쳐 지나갈 때 악기가 부딪치지 않도록 유난히 조심하기 때문이죠. 비싼 악기더라도 장바구니 같은 가방에 들고 다니면 어느 순간 악기는 금방 망가지게 돼있어요. 가격을 떠나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물건을 아무 데나 담을 수는 없잖아요.

 

아마 이 가방이 악기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물건을 보호해 주는, 담을 수 있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악기든 물건이든 무언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Q14. 하모닉스 백에 특별한 프로모션 바우처가 있다고 하던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A14. 블랭코브와 트웰브 사운즈의 협업 하모닉스 백을 구매하시면, 트웰브 사운즈에서의 플루트 레슨 10% 할인 쿠폰을 확인해보실 수 있을거에요. 하모닉스 백을 직접 트웰브 사운즈에 가져와 보여주시면 저희가 직접 바우처를 컷팅하여 할인 적용해드릴 예정입니다.

 

또 하모닉스 백과 함께 발매되는 음원 Dusty Harmonics 역시 바우처 하단 QR코드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Q15. 어떤 분들이 플루트 배우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A15. 살면서 내 삶이 좀 무료하다 싶어졌을 때, 신나고 자극적인 일들에 감정이 무뎌져 더이상 아무런 느낌이 없을 때처럼 정말 무료한 일상인데 갑자기 지적인 호기심에 마구 이끌리는 어떤 순간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시기는 다르겠지만 그런 상태에 있는 사람이 악기 연습을 시작하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그게 플루트면 훨씬 재미있게 음악을 바라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16. 마지막 질문이네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신다면요?

 

A16 . 계획이 사실 없어요. (웃음)

 

Q17. 계획이 없는 것도 계획이죠. 그럼 즉흥적인 어떤 바람이 있다면요?

 

A17.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당연히 음악 할 때 행복하죠. 좋은 친구들 만나서 같이 연주할 때, 좋아하는 사람들이 내 음악을 들어주고 반응해 줄 때, 그럴 때 행복한데 최근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러니까 계절이 변할 때 마다 내가 누릴 수 있는 구체적인 행복을 생각해 봤어요.

 

예를 들자면 감귤 꽃이 피는 5월에는 반드시 제주를 가야한다 처럼, 감귤 꽃내음을 맡으면서 행복했던 감정을 음악으로 만들어보기도 했거든요. 그런 정서를 배경으로 특정한 순간에 내가 무엇으로 인해 행복한 지 생각하고 또 그걸 매해 실행에 옮기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블랭코브와 트웰브 사운즈가 함께 만든 하모닉스 백은 악기를 다루면서 디자인, 패션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음악인들을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루트(Flute), KORG 사의 미디 컨트롤러 키보드(25-Key Midi Controller)를 넣어 다닐 수 있는 크기로 디자인하였으며, 트웰브 사운즈에서 제작한 오선지 노트, 애플 음악 개러지밴드 앱 사용을 위한 아이패드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악기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방 안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는 디테일이 있으며, 걷거나 뛸 때 몸과 가방의 공간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충격 또한 없애기 위하여 몸과 가방이 밀착될 수 있도록 더블 크로스 형태로 디자인하였습니다. 더블 크로스는 취향에 따라 제거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원단은 수년간 연구로 직접 개발하여 제작한 ROOTSCOPE ® GIM은 솔라 트윌 조직의 나일론 원단으로 바스락거리는 터치감과 가볍지만 견고한 것이 특징이며, 초발수 가공(DWR)과 래미네이팅으로 가공된 3 Layer 원단입니다. 그리고, 생활 방수가 가능한 YKK ® AquaGuard 지퍼를 사용하였습니다.

 

제품을 구매하시면 케어라벨 형식의 할인 바우처가 가방 내부에 봉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트웰브 사운즈에서 플루트 교습을 10% 할인받을 수 있는 바우처 쿠폰이며, 구매 후 트웰브 사운즈에 방문하시면 할인 바우처를 커팅 해드리고 10%의 할인 적용을 해드립니다. 또한 바우처 하단 QR 코드를 통해 이번 협업을 기념하여 제작한 음원 Dusty Harmonics도 만나볼 수 있으니 한 번씩 들어봐 주세요. 특별히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 온라인 숍을 통해 하모닉스 백을 구매해 주신 선착순 10분께는 트웰브 사운즈에서 제작한 오선지 노트가 함께 제공됩니다. 조금은 다른 분야와의 협업이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했던 트웰브 사운즈와의 문화적 교류를 여러분도 함께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BLANKOF HARMONICS BAG
WITH TWELVE SOUNDS

발매 : 2022년 1월 13일 (목)
컬러 : 블랙, 네이비, 올리브그레이
규격 : W433 D75 H190 (mm)
가격 : ₩27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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