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TH ANNIVERSARY : MATE INTERVIEW 02
7주년 기념 고객 7팀과 7문항 인터뷰 02
이번 7주년을 맞아 오랫 동안 저희 숍에 꾸준히 방문해 주신 7팀(분)을 정말 어렵게 선정했습니다. 더 많은 분들도 있기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선정되지 못해 아쉬운 분들이 계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마음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흔쾌히 응해주신 7팀(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사실 인스타그램 데일리 착장을 보여주는 DOCU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계속 대표인 제가 직접 촬영하고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평상시에 본사에서 열일하는 동시에 코로나로 인해 손님들을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럼 이제 인터뷰를 즐겁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촬영
원덕현
에디터
박진명
프롤로그

 

한준섭 30대, 직장인 (@iamjuun)

 

 

 

 

슬로우스테디클럽(이하 SSC)을 알게 된 계기는?

원래부터 블랭코브(BLANKOF)와 도큐먼트(DOCUMENT)라는 브랜드를 좋아했어요. 원덕현 대표(당시 디렉터)의 블로그를 자주 봤는데, SSC를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죠. 블랭코브는 물론, 도큐먼트도 입점된다고 해서 찾게 되었습니다. 당시 익선동에 살고 있어 시간될 때 산책삼아 방문했었는데 그게 벌써 7년이 지났네요. 

 

SSC의 첫인상은?

건물 외관과 인테리어가 직선적이고 모던하다고 생각했죠. 첫인상만 놓고 봤을 때 SIMPLE CLEAN LAB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요. 차분한 이미지와는 반대로 직원들은 명랑하고 쾌활했어요. 그래서 더욱 친근하게 느꼈던 것 같아요. 

 

처음 구매한 아이템은?

오래돼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블랭코브의 맵백이었던 것 같아요. 문고판 책이 정확히 딱 들어가는 사이즈의 가방이었는데, 집 앞 카페에 책을 읽으러 갈 때 부담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사이즈라 여전히 애용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갔을 때도 하루 종일 가벼운 차림에 가지고 다니기도 좋아서 여행 파트너처럼 이곳저곳 함께 하고 있어요. 마음에 쏙 드는 사이즌데 지금은 나오지 않아 아쉽기도 한데, 다른 컬러나 소재로 재발매할 계획은 없을까요?(웃음)

 

구매했던 아이템 중 가장 만족하는 제품은?

하나만 꼽기 어려워 여러번 구매한 제품을 나열해보려 합니다. 우선 블랭코브(BLANKOF) 데이백은 적절한 사이즈와 어떤 스타일링에도 매치하기 좋은 디자인이기 때문에 거의 매일 사용하다 보니 초기 코듀라 모델부터 올리브 인 피스 스페셜 모델, 자체제작한 루츠코프(ROOTSCOPE) 원단의 모델까지 구매했어요. 나나미카(NANAMICA) 하이브리드 카디건은 매장 매니저의 추천으로 구매하게 됐는데요. 후드 집업보다 더 단정한 느낌을 원할 때 손이 자주 갑니다. 여행 중에 분실해서 똑같은 모델로 다시 구매를 할 만큼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작 레이나(ISSAC REINA) 역시 매일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카드가 10장 이상 들어가며 현금도 적절히 수납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손으로 전해지는 감촉이 마음에 듭니다. 집 웰렛, 카드홀더, 키링 등 여러 아이템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어요. 

 

SSC를 이용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여느 때처럼 매장에서 옷을 구경하다 우연히 도큐먼트(DOCUMENT)의 이종수 디자이너를 만났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이종수 디자이너와 옷 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참동안 나눴어요. 농담을 나누다가도 옷 얘기가 나오면 이내 진지한 눈빛으로 이것저것 설명해주던 모습이 인상 깊었죠. 도큐먼트라는 브랜드에 더욱 애정이 생기는 순간이기도 했어요.

SSC를 꾸준하게 이용하는 이유는?

매력적인 브랜드와 제품을 꾸준히 소개하는 능력과 매장의 역할을 넘어 사람들을 모으며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들이 고객으로 하여금 자부심을 주는 브랜드이기 때문이에요. 

 

본인에게 SSC란?

슬로우스테디클럽’이라는 취향. 어느 책에서 취향이란 기호의 편향이 축적된 결과라는 문장을 읽었는데요. SSC에서 소개한 제품들을 꾸준히 구매하고 즐겁게 사용한지 7년이 흘렀습니다. SSC는 제 취향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큰 부분이 되었어요. 7년동안 감사했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고경훈 29세, 셰프 (@lock_go

 

 

 

 

슬로우스테디클럽(이하 SSC)을 알게 된 계기는?

드럼앤베이스, 덥스텝을 주로 다루는 클럽에서 음악 이야기를 나누다 만난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가 SSC의 직원이라 방문했다가 단골 고객이 되었어요. 

 

SSC의 첫인상은?

삼청동 어느 한적한 안쪽 골목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깔끔했고, 음악이 함께하는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이었어요. 

 

처음 구매한 아이템은?

브랜드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 네이비 컬러의 니트를 비롯해 도큐먼트(DOCUMENT)의 차이나카라 네이비 색 셔츠 등을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매니저와 직원이 스타일링을 도와줬어요. 모두 잘 입고 있지만, 니트는 저에게는 많이 작아져서 현재 여동생이 착용하고 있어요(웃음). 

 

구매했던 아이템 중 가장 만족하는 제품은?

네이더스(NEITHERS)의 후드와 셔츠, 블랭코브(BLANKOF) 모자와 가방, 호텔990(HOTEL990)의 팬츠와 후드 등 슬로우스테디클럽 자사 브랜드를 애용하고 있어요. 모두 다 알고 있겠지만,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좋은 퀄리티와 원단, 디테일한 디자인 요소 등 오랫동안 자주 착용하고 있습니다. 

 

SSC를 이용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제게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오감으로 나눠지는데요. 새하얀 매장으로 들어가면 은은하게 코를 찌르는 SSC만의 향기, 늘 환히 반겨주는 직원들의 미소와 인사, 2층으로 향하는 나무 계단에서 나는 삐걱거리는 소리, 2층에서 풍기는 커피 향기,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옥상 전경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SSC를 꾸준하게 이용하는 이유는?

고객과의 소통과 서비스는 작은 행동일 수 있지만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또, 방문할 때마다 변화하는 공간,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옷의 색감과 배치, 스타일링 등이 자주 방문해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요. 

 

본인에게 SSC란?

매장을 찾기 전엔 설렘을 주고 매장에선 즐거우면서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찰나의 순간이 아닌 오랫동안 꾸준히 항상 함께 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해주고 그에 따른 행복을 주는 곳이죠. 오래 오래 슬로우 스테디’합시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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