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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회고) 2015년은 슬로우스테디클럽 숍의 운영이 조금씩 안정화 되어갈 수 있도록 집중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기획하고 숍에 구성할 브랜드를 서치하는 것에 집중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눈에 띄고 크게 기억나는 결과물을 만들다기 보다 숍 준비와 운영으로 인해서 신제품을 발매하지 못했던 BLANKOF(블랭코프) 그리고 2016년의 정식 론칭을 하기 위해서 네이더스(NEITHERS)를 준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네이더스의 시작은 원래 2013년 말 정도였어요. 그때는 컬렉션의 형태보다는 단품으로 제품이 2~3가지 정도 나오는 프로젝트였고, 저와 다른 브랜드를 운영하는 분들과 함께 시작했어요. 그 당시 모두 패션을 좋아하지만 전문화 되어 있지 않는 인원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도 저도 아니지만 무언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브랜드 네이밍을 기획하고 그것을 대표하는 범고래를 시그니처 로고를 디자인하여 했었어요. 하지만, 각자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있다보니 집중하거나 추진력을 네이더스에 주기에는 쉽지 않았고, 그래서 저는 관련 투자금와 모든 재고등을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멤버들에게 모두 매입하면서 독자적인 브랜드로 기획, 운영하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충분한 자본금이 없다 보니 조금 느리게 진행되고 모든 기획, 실무를 해야했기 때문에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많이 듣는 이야기는 너무 천천히 가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듣지만 그때도 지금도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단히 노력하는 저희 모습을 보며 누군가는 슬로우스테디클럽이라는 단어와 어울리게 여유로워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저에게 질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도 지금도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기획한 슬로우스테디클럽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 가져온 이야기인데, 그 동화에서 거북이는 타인의 시각에서 매우 느려보였지만 사실 거북이는 전속력으로 쉬지 않고 달린 것이고 오히려 쉬엄쉬엄 레이스를 한 것은 토끼였다고 말이죠. 많은 사람들은 동화 속 토끼같은 삶을 슬로우 라이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의 결과는 우리는 모두 알고있습니다. 누가 그 레이스의 승자인지 말이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갬블러의 성향이 없습니다. 그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사실로 혹은 진실로 만들기 위해서 너무 뻔하게 그저 노력할 뿐입니다. 저희는 특별하지도 새로운 것을 하는 것도 아니죠. 그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것을 수행할 뿐입니다.)

모델 사이즈

161cm/52kg

착용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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